PDS 다이어리라고 시간관리할 때 썼던 다이어리가 있었다.
(활용 내용은 자격증 시험 후기를 참고 ▼ )
월간 페이지 - 1주일치의 일간페이지 - 빈페이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PDS라는 시간관리 방식에 적합하고, 필요한 기능만 들어간, 3개월짜리, 만년형 다이어리라는 장점이 있어서
진짜 내 인생에서 제일 오래 썼었는데
올해 10월 부터인가, 3개월짜리 만년형 다이어리가 품절이어서 다이어리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이건 핑계지, 근데 안 하게 됨) 업체에서는 연말-신년이라서 다이어리 주문 제작 문제로 3개월짜리 다이어리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상황이라 억지로 2024년형 1년 다이어리를 샀다. (이것도 3만 5천 원짜리.. ㄷㄷ)
그리고 3개월짜리는 1주일치의 계획안 뒤에 빈페이지가 있어서 편했는데,
1년짜리는 아마 이런형식이면 다이어리가 백과사전만 해지지 않을까 ㅜ ㅠ 아마 그래서 안 넣었겠지?
나는 그래도 주간결산 하는 게 재밌었는데 ㅜㅠ
아무튼...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1년형 다이어리를 2024년 12월꺼를 2023년 날짜 욱여넣어서 쓰고 있는데
발견한 BOD 다이어리(본론)
우리가 기록하지 않으면
일주일 전 내가 얼마나 당당했는지 잊어버린다.
오늘 우울하니까
한 달 전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자 결심했는지 잊어버린다.
오늘 너무 복잡한 일이 많아서
내가 시간관리 다이어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해서, 너무 공감이 갔다.
언젠가부터 다이어리를 쓰는 내가, 다이어리에 남겨진 내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와 괴리감이 느껴져서
새 다짐으로 새 다이어리를 쓰고, 다 쓰지 못하고 찢어 버리고를 반복했었다.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썼던 일기는 감정 쓰레기통이라 다시 읽으면, 자기혐오와 자기 연민만 더해지고
새해에 큰 다짐을 해놓고 이후의 기록이 없는 것 보고 또 '내가 그렇지 뭐' 하는 자존감만 줄어들고,
시간관리형 다이어리의 장점은, 오늘 했던 일을 쓰기만 해도 된다는 점에 있다.
원래는 계획하고, 실행하고, 다시 점검하는 게 루틴이지만. 한 번에 완벽하게 실행할 필요는 없다.
그냥 지워지는 볼펜 한 자루 가지고, 오늘 했던 일을 기록하고
기록하는 루틴이 익숙해질 때쯤 내일은 뭐해볼까 계획해 보고,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구성은 플래너 + 로그북 이렇게 되어있다.
다이어리 오거나이징에 대한 많은 고민의 결과물인 것 같다.
이전에 링다이어리는 가죽 커버 안에 개별로 바인딩된 노트를 끼워서 자기 취향대로 쓸 수 있게 했었는데,
그때 느낀 불편함 이런 게 해소가 된 디자인
왼쪽이 플래너, 오른쪽이 로그북
이렇게 한 번에 확인가능.
... 매우 이상적이지 않음? +_+ ????
출연자분의 활용
개인적인 소망을 말해보자면,
그렇게 좋은 종이질감이 아니어도 좋으니 적당한 종이질감에, PVC커버로 된 저렴이 버전 하나만 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가격이... 5만 5천 원...
아니 근데 오로라 3개월형이 12천 원이니까 4분기하면 4만 8천 원이니까
가죽커버에, 로그북 있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5만 원 정도 할 것 같긴 하지만...
한 4만 원 대만 됐어도 다시 샀을 텐데 ㅜ ㅠ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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